암환자 식단, 흔히 먹는 미역이 항암효능이 있다고?

우리에게 해조류 하면 먼저 생각나는 미역. 희한하게도 풍부한 영양소와 좋은 효능이 있음에도 유일하게 식재료로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며, 특히나 한국이 미역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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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은 외국에선 잡초라고 불려서 아예 식재료로도 쓰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효능과 영양소로 크게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들썩이는 요즘. 어쩌면 한국인에게 흔한 식재료인 미역이 외국인의 식단에도 올라갈 날이 멀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미역엔 어떤 효능이 있는 걸까요?

미역을 꾸준히 먹은 사람에겐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낮다는 보고입니다. 이는 해조류의 식물성 단백질이 혈압을 낮추고 섬유질이 지방질의 대사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꾸준히 먹는 사람들에겐 당뇨 발생 위험도가 20퍼센트 낮아진다는 보고입니다. 해조류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의 흡수를 낮추고 식사 이후 혈당을 낮추어 당뇨 발생이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에 의하면, 해조류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겐 대장암 발생 위험이 35퍼센트 낮춘다는 보고입니다. 해조류 속 생리활성물질이 대장암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해조류 표면에 미끌미끌한 점액질이 만져지는데 그 속의 알긴산이란 식물성 섬유질은 체내 중금속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도 배출하여 고지혈증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갈색의 해조류(미역, 톳, 다시마)의 미끌미끌한 점액질에는 ‘알긴산’ 말고 ‘후코이단’이란 성분도 있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후코이단이란 성분은 암세포의 자살 유도를 하고, 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어 크게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코이단의 항암 효능을 제대로 얻으려면, 매일 고함량을 섭취해야 하기에 만일 암 환자나 중증 환자의 경우 추출된 제품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인은 그냥 꾸준히 해조류를 드시면 됩니다) 암환자에겐, 후코이단 항암효능은 꽤나 주목할 만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를 바랍니다. 

위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매일 미역 외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역 외 해조류를 하루 2씩 섭취하는 게 좋으며, 미역국 등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점액질이 훼손되지 않은 미역무침 등으로 드시는 것도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미역의 생식기에 해당되는 미역귀는 딱딱한 식감으로 한국인에게도 거부를 받았지만, 최근 미역귀에 위의 '후코이단'과 '알긴산'이 미역 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역귀도 함께 드시길 권장합니다.

하지만 미역은 과다 섭취 시 요오드 부작용의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한 그릇 한 접시 정도의 미역국, 미역무침을 드시는 게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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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미역의 효능을 고려할 때. 우리가 흔히 먹는 소고기 미역국은 모든 암환자 식단에 올라갈 만큼,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환자에게 일정한 단백질(소고기)과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그리고 소화에도 좋은 미역의 조합은. 어쩌면  환자들에게 최고의 영양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