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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암 증상과 예방과 치료, '목 부근에 덩어리'

건강사랑 0 4972

편도암 초기증상에 관하여

편도암은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목 부근에 불룩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 경우들이 다반사입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림프절(림프관 중간을 이어주는 그물처럼 생긴 모양의 덩어리)에 염증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숨기는 위장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뒤늦게 편도암 판정을 받게 되는 경우들이 잦습니다.  5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편두암은 그 이후로 60대와 70대 순으로 환자들의 추이가 이어집니다. 편도암 발병의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음주와 흡연입니다. 그러나 한평생 담배와 술을 입에도 대지 않은 사람이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단, 편도의 위치상 목, 코, 입, 침샘, 입천장, 후두 등 다른 장기들과 밀접하게 위치해 있어 흡연과 음주 시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편두암 증상들은 비교적 늦게 나타나게 됩니다. 종양이 어느정도 많이 자라난 뒤에야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종양 부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할 때 또는 종양이 깊숙이 신경을 침범하게 되면서부터 통증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목구멍을 통해 무엇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심하며 통증이 귀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사 중 음식물을 목구멍으로 삼킬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를 연하 곤란이라는 전문용어로 설명하며 음식물뿐만 아니라 침, 가래, 등 이물질을 목구멍을 통해 내려갈 때마다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귀로까지 통증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종양에서 생긴 염증이 신경을 침범하면서 심지어 귀로까지 뻗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귀의 통증 즉 연관통은 무엇을 삼킬때마다 통증이 동시에 동반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목구멍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만성 편도염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역류성 인후두염, 인두신경증 등의 편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편도암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물감이 느껴지게 된다면 즉시 내원하여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그 외 목에서 혹이 단단하게 만져지고 그 혹의 크기가 커지는 등의 현상, 호흡곤란으로 숨이 자주 차거나 숨을 쉴 때 잡음이 생기는 등 이상현상이 감지되면 이 또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병기에 따른 치료 방법과 그 외

편도암도 다른 암 질환과 동일하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편도 즉 우리의 목은 아플 때 비로소 얼마나 중요한 부위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주요 기관이며 때로는 사회생활을 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편도암은 완전 관해 (완치)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보존도 환자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따라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조직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편도암 초기(1,2기)는 수술 혹은 방사선치료 단독으로도 치료가 종결될 수 있는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간혹 치료 이후에도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들 개인에게 맞춘 치료가 우선이며 이는 상황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초기라 할지라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어느정도 병기가 진행된 3,4기에는 항암치료를 병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제 수술의 목표는 병변의 완전 절제와 수술 이후 최대한 기능을 보존하고 환자의 삶의 질의 유지 및 개선하는 것입니다. 편도는 해부학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깊숙이 자리합니다. 병변 부위를 기능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노출시키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됩니다. 병기가 이른 시기에는 절개 없이 구강을 통해 손쉽게 절제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구강만을 통해서는 완전절제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병변을 넓게 노출시키기 위해 아래턱 부위를 건드는 방법을 동원해야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악골 절골술, 분리술, 인두절개술 등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의 스케일이 커지게 되며 기능적 재건을 실시합니다. 기능적 재건은 수술 이후 환자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크게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편도암 예방법에 대하여

흡연과 음주는 편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을 유발합니다. 폐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등 여타 암 질환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으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금연을 일찍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를 자제하는 것도 권장되는 예방법입니다. 심한 음주는 인두점막을 자극하여 악성조직으로 변성하는 것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실천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최근 편도암 위험인자로 부상중인 HPV 감염 바이러스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소 의외로 다가올 수 있으나 건전한 성생활도 편도암과 연관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백신이 유행인 요즘 HPV 백신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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