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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양성자 치료 기준과 과정, 췌장암도 가능할까?

건강사랑 0 2048

양성자 치료기란


기존 X-Ray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실제로 인체로 들어왔을 때 X-Ray의 경우에는 종양을 치료한 후에도 계속 에너지가 남아서 다른 장기를 통과합니다. 그런데 양성자 치료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특이한 물리적 현상이 있어서 종양이 있으면 종양을 치료하고 그 뒤쪽으로는 에너지 전달이 안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게 X-선 치료와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양만 표적으로 삼아서 제거합니다. 

양성자 가속기 치료는 어떤 암을 치료 할 수 있나요

대표적인 게 소아암입니다. 소아암 중에서도 뇌종양 환자들입니다. 그리고 척추 뼈에서 생기는 척삭종, 안구 안에서 생기는 눈암(안암)인데 맥락막 흑색종이라는 암이 있습니다. 기타 대다수의 성인 고형암 치료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치료 연구가 진행 중인 암이 간암입니다. 그리고 식도암 치료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성자 가속기를 통해 췌장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과거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많은 양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조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단독으로 시행하지는 않으며 췌장암에 있어서는 항암 치료와 병행하며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양성자 치료과 간암 치료


간암 환자들은 대개 간경변을 질병으로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간 기능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 간암이 생겼을 때 다른 엑스레이 장비로 치료할 때 간손상이 있는 것보다 양성자 치료를 할 때 입는 간 손상이 훨씬 적다고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한테 더 쉽게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과 양성자 치료

양성자 치료는 종양 조직 바로 뒤에서 멈출 수 있어 주변 장기(폐, 신장)에 피해를 주지 않고 식도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는 폐 합병증이나 신장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양성자 치료는 수술이 계획된 환자에게 수술 전에 보조적으로 방사선 항암 치료를 같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도 환자들의 합병증, 여러 가지 장기 손상을 줄이면서 치료하는 쪽으로 도움이 되고 실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분에게 완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암과 폐암, 양성자 치료 가능할까


위암 같은 경우는 아직은 방사선 치료의 역할이 증명되지 않은 암종이기 때문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르는 것 같고 폐암 쪽에서는 계속 양성자 치료가 어떤 쪽으로 도움이 될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엑스레이를 이용한 첨단 요법도 있기 때문에 그것들과 비교해서 확실한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성자 치료 활자를 받는 기준

먼저 완치 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환자 우선입니다. 완치가 안 되더라도 고식적 치료를 하는 분들은 증상 완화나 의식적 목적으로 양성자 치료를 하는 경우는 드문데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고식적 치료: 완치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암 진행의 속도를 늦춰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

양성자 치료 과정은

방사선 치료는 보통 원 6주 정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짧게 할 수 있으면 짧고 강하게 하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일주일 안에 끝나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양성자 치료 기간은 그래도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외래로 오셔서 양상 치료 준비를 하는데 그 과정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립니다.

양성자 치료 준비

건물을 지을 때도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환자마다 몸의 모양이 다르니까 환자의 몸에 맞는 맞춤형으로 치료 계획이라는 일종의 설계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양성자 치료시 입원은 아니고 외래로 오셔서 1시간 정도 치료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양성자 치료하려면 환자 고정부터 시작해야 하고 호흡이 일정하지 않다면 호흡 잡기부터 시작해서 어떤 치료 준비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CT 모의치료라고 해서 CT 영상을 얻게 됩니다. CT 영상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양성자 치료를 적용할지 설계도를 만드는 작업을 며칠 동안 합니다.


주로 누워서 치료하고 양성자 치료 시간은 대략 20분에서 30분 정도입니다. 전혀 아픈 것은 없습니다. 잠깐 진료받듯이 20분 치료하고 가면 됩니다. 횟수는 30회에서 한 35이고 짧게 치료한다면 10회에서 끝나게 됩니다. 

양성자 치료 아픈가요?

양성자 치료도 결국은 횟수가 누적되면서 종양에도 영향을 미치고 정상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치료 초반에는 특별한 불편감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치료 중반, 후반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한  급성 부작용 형태로 불편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식도암 치료를 한다고 봤을 때 암 치료를 하지만 정상적인 식도 부분도 건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식도에 방사선이 누적이 되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식도가 헌다(헐었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 단계가 되면 환자분들이 음식을 삼킬 때 뭔가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양성자 치료 비용, 보험 적용은?

양성자 치료는 보험 적용이 됩니다. 지금은 양성자 치료도 많은 부분이 암에 대해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은 5% 본인부담금만 지급하시면 됩니다. 치료비는 200만 원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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