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으로 위에 생긴 악성종양(암)을 의미합니다. 위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식도나 소장까지 파급되거나 또는 위벽을 뚫고 인접한 췌장, 대장을 침범하기도 하며, 주변 림프절이나 간, 폐, 난소 등으로 전이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합니다. 위암은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 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합니다.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합니다. 이 때문에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여 증상을 다스리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위암을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점차 진행되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에 대하여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직 없지만 섭취하는 음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 요인에 해당하는 식품으로는 염장 또는 훈제 식품, 질산, 아질산 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맵고 짠 음식 등이 있습니다. 위 점막에 거주하는 헬리코박터 균 또한 위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력이나 흡연, 방사선 노출, 위절제술 여부, 과거력 등이 위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위에 탈이 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치료를 하면 증상이 빨리 사라집니다. 하지만 약해진 위에서는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암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위 건강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위해 우리가 먹는 식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 제시된 위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과는 염증, 소화계 질환, 그리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옛말은 사실 맞는 말입니다. 사과는 폴리페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잘 알려진 항암 물질입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항암과 종양 퇴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위를 암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리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가 풍부합니다. 과학자들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고, 잠재적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베리 류를 언급해 왔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베리의 화합물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 : 식물의 꽃, 잎, 열매 따위의 세포액 속에 들어 있어서 빨강, 파랑, 초록, 자주 따위의 빛깔을 나타내는 색소)이 위암의 생체표지를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다른 한 연구에서는 블루베리를 쥐에게 먹인 결과, 쥐의 위에 있는 종양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염증 작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새로운 연구에서 황산화 성분을 가진 해초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되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 위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균)과 관련된 건강 문제에서 이로운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위암에서 항접착력(암세포가 달라붙지 않게 함) 작용을 밝혔습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Western Australia University)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간 위암 세포에 감염된 동물에게 후코이단을 투여하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몰아내게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후코이단이 동물실험에서 소화기 상피조직 세포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달라붙는 것을 후코이단이 막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후쿠스에서 추출할 수 있는 고용량 폴리페놀이 이 작용을 돕는데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전세계 사람의 반 이상이 위장에 가지고 있는 균(박테리아)입니다. 이것은 만성적으로 장에서 활동하게 되면 소화기종양과 위 암의 진행을 돕습니다. 위에 종양이 생기면 주로 항생제를 쓰게 되지만, 이때 문제는 장기적으로 치료받는 경우 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몰아내는 후코이단의 연구결과는 부족한 항생물질 치료 능력을 후코이단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대체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후코이단 성분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청정 해상 지역에서 자라는 미역귀, 후쿠스, 모즈쿠가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비타민 C, 비타민 K, 망간을 포함한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이에 속하는 채소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등이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또한 항암 성질을 가진 식물 화합물인 설포라판을 포함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설포라판은 위암 세포 성장을 막고, 암 세포를 사멸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콩의 화합물인 제네스테인(Genistein: 제니스테인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에스트로젠으로서 인간은 콩 및 콩 제품으로 섭취. 항암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물질)과 결합된 설포라판이 암 종양 발생과 크기를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설포라판은 또한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효소인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Histone deacetylase: 암, 치매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표적 단백질)를 억제합니다.

위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쌀이나 흰 곡물보다 통곡물이 좋습니다. 통곡물에는 장에 좋은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흰 빵, 파스타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통곡물이 5배 이상 많은 섬유소를 제공하며, 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과 소화 및 흡수에 좋은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위에 있는 박테리아가 섬유소를 만나게 되면 이 둘은 단사슬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장내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적절한 양의 단사슬 지방산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내 미생물이 단사슬 지방산을 생산하지 못하면 여러 장 질환, 면역 질환 및 암 발생)을 만들게 됩니다. 이 분자들은 우리의 면역 세포의 70 퍼센트가 사는 대장에 있는 세포가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돕습니다.

위암에 좋은 식품을 아는 것만큼 위암에 나쁜 영향을 주는 식품을 피해야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암을 발생시키는 물질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지만 이 중에서 우리가 대표적으로 자주 먹고, 찾는 것에서 위암 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장을 자극하여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는 식품으로는 알코올, 커피, 산미가 있는 야채, 산미가 높은 과일주스, 지방이 많은 음식, 튀긴 음식, 탄산음료,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 등이 있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특정한 음식이나 음식 그룹이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식습관, 위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매일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좋지 않은 것은 피하는 습관을 들여 위암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Stomach cancer, Mayo Clinic|

[2] Gastritis Diet: What to Eat and What to Avoid, Health line

[3] Stomach Cancer, America cancer society

[4] Brown seaweed extract battles cancer, Nutrain gredients

[5] Foods to avoid on a gastritis diet